한수원-LS일렉트릭, 스마트넷제로시티 기술개발 협약 체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6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스마트넷제로시티(SSNC)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16일 LS일렉트릭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넷제로시티(SMART SMR Net-zero City)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스마트넷제로시티'는 SMR과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해 도시 내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 자립 도시 모델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스마트넷제로시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혁신형 SMR과 연계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등 첨단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개발 경쟁 가속화에 따라 LS일렉트릭이 개발한 분산 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인 초전도 전력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기술 협력이 향후 양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의 다목적성을 활용한 스마트넷제로시티가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지속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스마트넷제로시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