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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대구의료원에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2025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한다. 난임 검사부터 치료, 출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형 의료 모델을 도입한다.
대구의료원은 약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명존중센터 4층에 센터를 조성한다. 진료실, 난자채취실, 배아배양실 등 주요 시설과 더불어 초음파기기, 정액검사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난임 분야에서 30년의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이정호 교수를 초빙했다. 이 교수는 7천500건 이상의 난임 시술을 집도한 베테랑으로, 센터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전문 간호사와 배아생성 담당 인력도 추가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모든 난임 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기준을 폐지했다. 올해부터 난임 시술비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며, 유산 방지 및 착상 유도를 위한 비급여 주사제 비용도 추가로 지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난임치료센터가 대구 지역의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센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컨텐츠팀 bbb@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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