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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철수한 지방시와 브루넬로 쿠치넬리 공간까지 확장한 대구 신세계백화점 내 명품 브랜드인 '구찌(Gucci)' 매장. <구찌코리아 제공> |
대구 신세계백화점 내 명품 브랜드인 '구찌(Gucci)'가 지방시와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매장 자리로 옮기면서 지역 백화점의 명품 브랜드 변화가 예고된다.
24일 대구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새롭게 단장한 구찌 스토어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5층에 공개했다. 구찌 매장은 기존에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5층에 위치하고 있었만, 지방시와 브루넬로 쿠치넬리 매장이었던 공간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 같은 명품 브랜드의 매장 변화는 올해 대구신세계 내 명품 브랜드인 지방시와 마르니 철수에 따른 것으로, 대구신세계와 계약 만료 등의 이유로 철수한 두 브랜드도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 브랜드다.
지방시가 7월 말쯤 철수를 한 데 이어 8월 초 마르노까지 철수 수순을 밟으면서 같은 층에 있던 명품 브랜드 에르노가 마르니 매장으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에르노 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구찌가 지방시와 브루넬리 쿠치넬리 매장 모두를 활용해 영업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9월 말부터 매장 리뉴얼 공사에 착수한 것이다.
새로워진 구찌 매장에서는 여성 및 남성 레디-투-웨어와 핸드백, 레더 제품에서부터 트래블 라인을 포함한 슈즈 및 액세서리 등 연말 시즌을 위한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이전 구찌 매장은 현재 공사 중으로, 어떤 브랜드가 입점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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