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 10년 새 57% 감소…1천 건 이하 첫 진입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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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5  |  수정 2025-01-06 07:54  |  발행일 2025-01-06 제10면
교통사고 사망자 44% 감소, 부상자 64% 줄어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성과로 시민 안전 강화
경주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 10년 새 57% 감소…1천 건 이하 첫 진입
경주시가 교통사고 위험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용강동과 동천동을 잇는 '다불로 보행자 전용도로'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지역에서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기준 1천 건 이하를 처음으로 기록했다. 2014년과 2024년의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하면, 사고 발생 건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 모두에서 뚜렷한 감소세가 확인됐다.

5일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2014년 경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천101건으로, 이로 인해 64명이 사망하고 3천421명이 부상을 입었다. 반면, 2024년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913건으로 절반 이상(57%) 줄었고, 사망자 수는 36명으로 44% 감소했으며, 부상자 수는 1천218명으로 64% 감소했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4년 2천101건 △2015년 2천22건 △2016년 1천692건 △2017년 1천646건 △2018년 1천606건 △2019년 1천719건 △2020년 1천294건 △2021년 1천242건 △2022년 1천186건 △2023년 1천162건 △2024년 913건으로 10년 동안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도로 안전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는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하고, 주요 횡단보도에는 고휘도 LED 투광등을 설치해 어린이와 고령자의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사고 감소는 경주시와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책을 통해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더욱 줄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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