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최진수 본부장, 취임식 대신 현장 점검·봉사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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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3  |  수정 2025-01-13 07:18  |  발행일 2025-01-13 제20면
AI·ASF 차단 방역 상황 체크

경북농협 최진수 본부장, 취임식 대신 현장 점검·봉사
지난 2일 최진수(오른쪽 둘째) 신임 경북농협 본부장이 예천군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NH농협 경북본부 최진수 신임 본부장이 공식적인 취임 행사 대신 농업·농촌 현장 점검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며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최 본부장은 취임 첫날인 2일, 예천군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행보다.

경북농협은 이미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공동방제단 94개소와 비축기지 3개소를 운영 중이며 생석회 2천766포(포대당 20㎏), 소독약 202통(통당 1ℓ), 방역복 2천208벌을 준비해 놓았다. 최 본부장은 이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차단 방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지난 3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안동나눔터를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봉사자들과 함께 우리쌀로 만든 떡국떡으로 17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시설 이용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또 경북쌀 60포(20㎏)를 적십자사 관계자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동참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주원 신임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강정미 <사>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회장과 시·군지회 회장단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농업인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북농협을 구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비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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