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리뉴얼·APEC 기념공원·선부역사기념공원 등 대규모 사업 추진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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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6 20:53  |  수정 2025-01-14 14:58  |  발행일 2025-01-07
주낙영 경주시장, 신년 간담회서 19개 문화관광 사업 공개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리뉴얼·APEC 기념공원·선부역사기념공원 등 대규모 사업 추진
주낙영 경주시장이 6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시정운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6일 보문관광단지 리뉴얼·APEC 기념공원·선부역사기념공원 조성 등 대규모 관광 및 복원 사업 19개를 공개했다.

주 시장이 밝힌 19개 문화관광 사업 가운데 보문관광단지 리뉴얼은 2027년까지 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신규 시설과 콘텐츠를 도입한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관광역사공원 시설 보강을 비롯해 보문호 음악분수, 레이저 조명,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확장, 자율주행 셔틀버스 확대 등이 추진된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153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문무대왕의 업적과 신라의 해양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시 공간과 자료관, 해양마린스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주 중심지역과 동경주 지역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네트워크인 토함산 워케이션빌리지 조성 사업(40억 원)도 2025년까지 완료된다. 감포읍 선부역사기념공원 조성은 2028년까지 312억 원이 투입되며, 해양 관문의 상징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선박과 해양문화를 테마로 한 전시관과 체험 공간이 마련돼 지역의 해양 유산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까지 942억 원이 투입되는 APEC 기념공원 조성은 손곡동·물천리의 옛 경마장 부지(86만1천316㎡)를 활용해 국제적 회의와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가마터 복원 전시와 전통정원, 공연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주 시장은 "역사와 미래를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경주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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