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횡단 고속도-신공항 화물터미널 설계 속도 붙는다

  • 박종진,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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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6 20:48  |  수정 2025-01-06 22:13  |  발행일 2025-01-06
경북도 22개 미래 먹거리 사업 차질없는 추진에 박차

문경~김천 내륙철도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영일만 횡단 고속도-신공항 화물터미널 설계 속도 붙는다
영일만횡단구간_조감도(침매터널). 경북도 제공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설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연초부터 '미래 먹거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6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 국책사업 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국비가 반영된 22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 상황과 앞으로 계획·대응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22개 국책사업은 총사업비만 7조9천214억원에 이른다. 경북도를 키워나갈 미래 먹거리 사업인 셈이다. 이미 지난해 4천481억원이 반영됐고, 올해 6천544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도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와 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화물터미널의 경우, 기본 계획에 반영시켜 2026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도로 분야에서만 국비 1조 7천891억원을 확보했다. 영일만횡단 고속도로(4천553억원) 외에도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2천789억원) △포항~안동 국도건설(677억원) △농소~외동 국도건설(390억원) △풍산~서후 국도건설(486억원) △효자~상원 간 국지도건설(121억원) 등을 추진한다.
 

중부선(수서~거제) 미연결 구간인 내륙철도(문경~점촌~상주~김천)도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이와함께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와 환동해 심해과학연구센터도 각각 설계 용역과 본 공사에 들어간다.
 

도는 이외에도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첨단기술 융합 혁신 신약 클러스터 △경북대병원 도청 신도시 분원 △경주 감포 해양레저 복합지구 등 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현재 추진 중인 국책사업들이 미래 경북의 발전 축을 구성해 지역과 도민을 먹여 살리는 만큼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전방위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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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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