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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 JK 김동욱이 7일 "대구에서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JK김동욱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1월 25일에 있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이 취소됐다"며 "공연 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니라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는 등 협박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 없는 선동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에서 몇 년 만의 공연으로 일주일 전부터 듀엣곡 연습도 강행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주변에선 소송해야 된다느니 여러 얘기를 하지만, 그것보단 공론화해서 다시는 몇몇 선동자의 의견으로 다수의 뜻이 무너지는 사태가 재발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긴다"고 부연했다.
JK김동욱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서구愛 새해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최근 들어 JK김동욱은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정치적 견해를 부쩍 드러냈다.
지난 5일 "지지율 40% 돌파!"라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그러면서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고도 했다. 다만, 한국계 캐나다인인 그가 국내 정치적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고는 설왕설래가 오가는 상황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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