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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하늘도시' 조감도. 대구시 제공 |
대구시 입장에선 올해가 신공항 건설에 있어 중요한 해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는 신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설계에 착수하는 등 굵직한 일들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우선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직접 찾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 군위군의 공항 이전부지 중심 지점을 현장 방문한다.
이날 방문에서 홍 시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 추진 과정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평소 신공항 건설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피력해왔다. 특히 신공항 활주로와 안전성 강화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최근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인 TK신공항 건설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번 신공항 건설 예정지 방문에서 홍 시장이 신공항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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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2대구시 신년인사회'의 케이크 문구로 'TK 신공항'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시의 새해 염원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
영남일보 취재 결과, 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 관계자들이 15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과 이달희 의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권 의원과 이 의원은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주호영 의원 대표발의·1차 개정안)의 부수 법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부수 법안들이 크게 봤을 때 공자기금 확보와 유기적 연관성이 있다고 여긴다.
대구시는 이달 중엔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도 연이어 방문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신공항 건설이 대구경북 지역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를 거듭 강조하고, 부수 법안 등과 관련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신공항 공자기금 확보를 위한 정부 부처의 적극적 역할도 함께 당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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