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공단 5곳 '中企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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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6  |  수정 2025-01-16 07:45  |  발행일 2025-01-16 제10면
시, 철강산업 위기 중기부 호소

공공입찰 참여 등 정부 지원도

포항 공단 5곳 中企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기업환경조사단 현장 실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철강관리공단 등 경북 포항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5곳의 지정 기간이 2년 연장됐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신속한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다. 포항은 포항철강관리공단 1·2·3·4단지와 대송면 제내리 공업지역 등 총 5개 지역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2023년 지정됐으며, 이달 25일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힌남노 내습 당시 포항은 포스코가 침수로 창사 이래 처음 고로 가동이 중지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대송면 제내리와 포항철강관리공단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더구나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심각한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포항시는 철강 산업이 처한 위기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속적으로 설득해 2년 연장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지정 연장에 따라 기존 입주기업과 새로 입주할 중소기업은 향후 2년간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 컨설팅, 판매 등 다양한 지원 역시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과 2차전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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