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특집] 경북농협, 아침밥먹기 캠페인·취약계층 나눔…경북 쌀소비 촉진 상생협력 앞장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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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2  |  수정 2025-01-22 08:23  |  발행일 2025-01-22 제14면
과수 통합브랜드 연합사업 성과

수출시장 개척 소득 증대 기여

[설 선물 특집] 경북농협, 아침밥먹기 캠페인·취약계층 나눔…경북 쌀소비 촉진 상생협력 앞장
경북농협이 농가 소득 증대와 유통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최진수(앞줄 오른쪽 다섯째) 본부장 등 경북농협 관계자들이 안동고를 방문해 수능 합격 떡 나눔행사를 갖고 있다.

경북농협이 농촌 인구 감소와 농가 고령화 등 어려워지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경제사업을 추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농협은 지난해 유통 혁신과 지역 농·축협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로컬푸드 및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한 판로 확대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합사업 1조원, 친환경 급식 274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568억원, 농식품 해외 수출 3천5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경북농협은 지역 농협과의 연합사업을 통해 전국 대형마트에서 경북 과수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판매를 확대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과수 통합브랜드인 '데일리(daily)'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47회 진행하고, 출하 산지의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해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롯데온, 공영홈쇼핑,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농산물 판매를 확대해 78억원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하며 디지털 유통 혁신을 이뤘다. 경북 도내 54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56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경북농협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등 취약 계층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29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침밥 먹기 행사와 취약계층 나눔 활동 등 총 574건의 캠페인을 실시하며 689t의 경북 쌀 소비를 촉진했다. 이를 통해 경북 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경북농협은 한우·한돈 소비촉진 행사 및 시식행사를 통해서도 지역 축산물의 품질을 알리고, 이동판매차량 지원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 해외 수출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포도, 배, 홍삼, 김치 등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3천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몽골과 호주 등지로의 쌀 수출도 확대됐다. 경북농협은 올해도 수출 전문조직을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농기계 기술자로 구성된 농기계순회정비단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해 142명을 투입해 557대의 농기계를 현장에서 수리하며 농업인의 편익을 증대시켰다. 특히 안동·영양 지역의 집중호우로 침수된 농기계를 집중적으로 수리해 피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낙후된 농협 경제사업소를 현대화·규모화하며 농업 자재 제공 시스템을 개선, 농업인의 이용 편리성도 높였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소멸 위기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경북 농업·농촌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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