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인수 의사를 밝힌다면 이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자회견에서 “머스크가 틱톡을 사기를 원한다면 나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플랫폼으로, 최근 미국 내 사업권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과 관련해 “누군가가 틱톡을 인수하고 지분 절반을 미국에 제공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미국 내 사업권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틱톡이 미국 내 사업이 중단되면 기업 가치를 잃게 될 것이라며, 미국 지분 확보가 매각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질문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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