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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경주 호텔 총주방장 다비데 카델리니 셰프. <힐튼 경주 제공> |
APEC 정상회의 공식 PRS(프레지덴셜 스위트·정상 객실) 호텔인 힐튼 경주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이탈리아 출신 셰프 다비데 카델리니(Davide Cardellini)를 신임 총주방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비데 셰프는 이탈리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럭셔리 호텔에서 경력을 쌓으며, 세계적 셰프들과 함께 실력을 다졌다. 한국에서는 콘래드 서울과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에서 활동하며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그의 요리 철학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감각과 감동을 전달하는 예술'에 있으며, 품격 있는 미식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힐튼 경주에서 그는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의 영감과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테마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특산물과 국제 요리 기법을 결합한 미식을 힐튼 경주의 강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다비데 셰프는 "요리는 손님과 감정을 공유하는 예술이다"라며, "지역 정체성을 담은 요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귀빈들에게 경주의 아름다움과 맛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힐튼 경주 관계자는 "다비데 셰프의 창의적 리더십과 열정이 호텔의 식음료(F&B)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며, "APEC과 그의 요리를 통해 힐튼 경주가 세계적인 미식 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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