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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
첫 회의 열어 후보지 정보교환
현안·일정 등 놓고 열띤 토론도
최근 대구지역의 핵심 현안사업으로 떠오른 의료클러스터 조성 추진을 위한 협의체가 23일 출범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대구 종합의료클러스터 조성 추진 협의체' 구성원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협의체가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협의체 첫 회의도 함께 열렸다.
협의체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지역 대학과 대학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등 의료클러스터 추진 관련 외부 유관 기관들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기관 인사는 9~10명이 참여했다. 대구시에서도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복수의 부서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다.
비공개로 열린 협의체 1차 회의는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각종 현안 보고와 향후 일정 점검,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클러스터 입지 후보지에 대략적인 정보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러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마침 경북대병원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시기여서 병원과 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클러스터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구의료클러스터 추진 방식은 국비 사업을 통한 통합 이전이 거론되고 있다. 입지 후보지는 K2 후적지나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육군 제2작전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지역 군부대 이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2 도시鐵 차량기지 이전-1호선 연장 민간공모 본궤도
대기업 등 첫 사업설명회 참석
4월14일까지 공모제안서 접수
대구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의 제2국가산업단지(화원·옥포읍 일대) 노선연장사업이 민간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영남일보 1월15일자 단독 보도)된 가운데, 지난 22일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사업설명회에는 사업 참가 의향서를 낸 <주>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주>, GS건설<주> 등 19개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간제안 공모일정, 제안서 작성요령, 평가방법 등이 안내됐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을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1호선 차량기지와 관련해선 월배차량기지 이전을 중심으로 논의됐다. 건설 경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감안, 장기과제로 검토됐지만 제2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대구시는 4월14일까지 민간제안 공모를 받아 4월 중 최초 제안서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초 제안서가 선정되면 내부 검토 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교통망 발전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 군위·영천·상주 '3파전' 군부대 이전지 3월초 선정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전문 연구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해 3월초 군부대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를 대구 군위, 경북 영천·상주 3곳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각 예비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거쳐 3월초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대구시는 예비후보지 3곳의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군 선호도를 평가한다.
시는 평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경북도청 이전지나 대구시 신청사 이전지 등을 선정했던 경험이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월 초에 예비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2월 말엔 평가자료를 접수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종 이전지 선정은 세 후보지에 대한 사전 우선순위·후순위 정보 없이 '제로베이스'에 놓고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내년 3월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27년 착공·2030년말 이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대기업 등 첫 사업설명회 참석
4월14일까지 공모제안서 접수
대구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의 제2국가산업단지(화원·옥포읍 일대) 노선연장사업이 민간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영남일보 1월15일자 단독 보도)된 가운데, 지난 22일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사업설명회에는 사업 참가 의향서를 낸 <주>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주>, GS건설<주> 등 19개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간제안 공모일정, 제안서 작성요령, 평가방법 등이 안내됐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을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1호선 차량기지와 관련해선 월배차량기지 이전을 중심으로 논의됐다. 건설 경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감안, 장기과제로 검토됐지만 제2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대구시는 4월14일까지 민간제안 공모를 받아 4월 중 최초 제안서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초 제안서가 선정되면 내부 검토 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교통망 발전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 군위·영천·상주 '3파전' 군부대 이전지 3월초 선정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전문 연구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해 3월초 군부대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를 대구 군위, 경북 영천·상주 3곳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각 예비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거쳐 3월초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대구시는 예비후보지 3곳의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군 선호도를 평가한다.
시는 평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경북도청 이전지나 대구시 신청사 이전지 등을 선정했던 경험이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월 초에 예비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2월 말엔 평가자료를 접수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종 이전지 선정은 세 후보지에 대한 사전 우선순위·후순위 정보 없이 '제로베이스'에 놓고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내년 3월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27년 착공·2030년말 이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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