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낸 베테랑팀…구미시 원스톱 민원팀, 기업고충도 해소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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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4  |  수정 2025-02-04 07:43  |  발행일 2025-02-04 제10면
피아노 전문 제조업 다이나톤

'인지도 제고' 문제해결 도움

지역사회 연계 홍보방안 제안

또 해낸 베테랑팀…구미시 원스톱 민원팀, 기업고충도 해소
지난달22일 예일유치원생들이 다이나톤 피아노 전시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예일유치원 제공>

베테랑팀으로 불리는 구미시 원스톱 민원팀(영남일보 2024년 9월 9일 10면, 12월 18일자 27면 보도)이 5개월 만에 20여 건의 행정 민원을 해결한 데 이어 기업체 고민까지 해결하는 새로운 도전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구미산단 1단지의 디지털 피아노 전문 제조업체 <주>다이나톤은 공무원 경력 20년 이상인 행정·토목·건축·사회복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구미시 '원스톱 베테랑 민원팀'의 문을 두드렸다.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피아노 인지도 제고 협업 요청’이라는 최초의 기업 민원이었다. 베테랑 팀원은 머리를 맞대고 맞춤형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선 결과 ‘디지털 피아노 제조업체’라는 특성과 ‘피아노 전시장’을 가진 다이나톤의 장점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베테랑팀은 피아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미지역 어린이집 연합회와 유치원 연합회와 손을 잡고 다이나톤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초청을 포함한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다이나톤은 지난달 22일 예일 유치원생 40명을 초청해 디지털 피아노 제작 과정 체험장과 전시회장을 둘러보도록 했다. 유치원생 초청 견학 프로그램은 대만족이었다. 20명씩 조를 나눠 2층 디지털 피아노 제작 체험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1층 전시장에 마련한 피아노 20대를 직접 연주한 유치원생들은 "피아노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신기하다"라고 했다. 자녀들의 다이나톤 견학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우리 학부모들도 견학 기회를 달라"라면서 입을 모았다.

김창옥 예일 유치원장은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곳을 견학하지만, 다이나톤 견학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겼다"라며 "다이나톤이 아이들에게 선물한 피아노 모양의 홍보 물품은 영원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영석 구미시 베테랑 팀장은 "기업체가 고민하는 다양한 민원을 발굴해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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