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공회의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 판결 환영 성명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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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4 16:07  |  수정 2025-02-04 16:07  |  발행일 2025-02-04
경북상공회의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 판결 환영 성명서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 판결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지난 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 의혹 재판 항소심에서 19개 혐의 모두 1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받자 경북상공회의소는 "이재용 회장의 무죄를 환영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경북상의는 4일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방으로 삼성의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돼 국가 경제의 큰 비상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을 경북 경제인은 환호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 경제는 미국과 중국 갈등, 미국 트럼프 관세전쟁,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재용 회장의 무죄 판결로 국가 수출 경쟁력 회복, 무역흑자 확대, 국내 고용 창출을 선도할 삼성의 신사업 진출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 해소가 삼성의 위기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삼성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책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경북상의는 "삼성전자는 1988년 구미에서 휴대전화를 생산을 시작한 이후 1994년 에니콜(Anycall) 출시와 현재의 갤럭시 S25 생산에 이르기까지 구미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의 도약은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자 건강한 국가 경제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삼성그룹 부회장 당시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2월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윤재호 경북상의 회장은 "삼성이 애플, 구글, TSMC를 뛰어 넘는 글로벌 으뜸 기업으로 도약해 국민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경북 경제인은 갈망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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