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시, '평가계획' 확정 공문…군부대 이전지 선정 본격 착수

  • 노진실
  • |
  • 입력 2025-02-06  |  수정 2025-02-06 11:36  |  발행일 2025-02-07 제2면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 관련 평가계획 확정 통보' 공문 보내

대정연, 지자체 세곳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 등 평가 절차 본격화
[단독] 대구시, 평가계획 확정 공문…군부대 이전지 선정 본격 착수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대구 제2작전사령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지를 최종 선정하는 절차가 본격화됐다.

6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 대구시가 지난 3일 대구정책연구원(이하 대정연)에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 관련 평가계획 확정 통보'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정연이 작성한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지표 등을 시가 최종 확정했다는 의미다.

이에 대정연의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작업도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일엔 대정연이 이전 예비후보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실시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3곳(군위, 영천, 상주)를 선정, 통보하자 각 예비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거쳐 3월 초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전성 등 군 임무수행 여건과 정주성을 평가해 예비후보지를 선정했다. 이에 사업 시행자인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군 선호도를 각각 평가한다.


대구시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대정연에 평가를 의뢰했다.

대정연은 이달 말 이전 예전지로부터 평가자료를 받으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측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이전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 절차가 본격 시작되면서 군위와 영천·상주 세 지자체의 유치전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