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공직자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정치적 혼란기 속에서도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맡은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와 함께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이 정치적 격변기를 늘 거쳐도 흔들리지 않고 선진국으로 진입한 데는 공직사회의 덕이 참으로 크다"라며 "공직사회가 정치적 혼란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해 주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쉼 없이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또 "장관들이야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고 정무직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지만, 대한민국 직업 공무원들은 늘 나라를 위해 자신들의 길을 가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라며 "정치적 격변기 일수록 바른 공직자의 자세가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직자 여러분! 오늘도 파이팅 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글을 맺었다.
홍 시장은 최근 국내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이 찾아온 이후 수시로 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8기 대구굴기를 내걸고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한 결과, 대구시가 최초·유일 혁신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고 혁신성과도 많았다"며, "저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일 뿐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공직자 여러분들과 대구시민들인 만큼, 대구굴기와 대구혁신을 반드시 이루어서 대구시가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간부회의에서는 "올 한 해도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많은 성과를 냈다"라며 "비록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