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산업이 한곳에...구미시 청년 맞춤형 산단 유치 나서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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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1 08:02  |  수정 2025-02-11 14:21  |  발행일 2025-02-11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으로 문화산업단지 도약한다.

구미 산업단지, 문화 융합과 혁신 도약 기대
문화와 산업이 한곳에...구미시 청년 맞춤형 산단 유치 나서
경북도,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경북문화재단, 구미문화재단, 구미도시공사가 10일 구미시청에서 '문화선도산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산업단지에 문화를 접목하는 문화선도 산업단지 유치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연구단지 △청년문화센터 △문화시설 △청년 근로자 기숙사 등 '일자리·놀자리·잠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으로 청년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3년간 (2022~2024년) 지역 기업인 농심과 함께 구미 라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문화선도 산업단지에 선정되면 △ 산업단지 통합브랜드 개발 △ 산업단지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산업부), △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 산업단지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문체부) 등 관계부처 사업들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되며, 문화·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의 특례 적용도 검토된다.

1개 시·도 당 최대 2개 이내의 산업단지 신청이 가능하며 경북에서는 구미만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4월 중 3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구미만의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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