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득점 기회 놓친 손흥민…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1-2 패해 FA컵 32강 탈락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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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0 10:38  |  발행일 2025-02-10
토트넘 우승 트로피 들려면 16강 올라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선전해야
결정적 득점 기회 놓친 손흥민…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1-2 패해 FA컵 32강 탈락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FA컵 4라운드에서 1-2로 패배,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최근 영입한 공격수 마티스 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손흥민과 마이키 무어를 좌우 날개로 활용했지만, 부족한 수비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애스턴빌라는 이 같은 토트넘의 약점을 잘 공략하며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5분에도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의 몸에 맞고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 와중 애스턴 빌라는 후반 19분 모건 로저스의 왼발로 슈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텔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결국 32강 탈락의 아쉬움을 안고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한편, 토트넘은 앞서 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토트넘이 이제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선 16강에 올라가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선전해야 한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1956-1957시즌 우승 이후 68년 만의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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