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북 첫 '영유아 맞춤형 성장검사'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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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  수정 2025-02-12 07:46  |  발행일 2025-02-12 제11면
가정 양육·어린이집 확대
발달 심리·지연 상담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구미시, 경북 첫 영유아 맞춤형 성장검사
2023년 문을 연 구미시 산동읍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구미시 제공〉

"영·유아 맞춤형 성장 검사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북 구미시가 경북 최초로 '더 자람 영·유아 성장검사'를 도입한다. 핵가족화나 사회적 변화에 따른 언어 발달 지연과 사회성이 떨어지는 영·유아 조기 예방을 위한 맞춤형 성장 지원이다. 내달부터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시행할 성장검사는 가정 양육이나 어린이집 영·유아 5천200명이 대상이다.

가정 양육 영·유아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마음상담소에서 발달·심리 검사를 받고, 어린이집 영·유아는 전문기관에서 성장검사를 수행한 뒤 보호자와 어린이집에 결과를 알려준다. 성장검사 결과 발달·심리 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는 마음상담소에서 추가 상담과 육아 지원을 받도록 했다. 지난해 3세 영유아 2천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성장검사 시범사업이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자 올해는 대상 아동을 가정 양육과 어린이집 영·유아로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2023년 4월 문을 연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모·자녀 체험행사, 육아 상담, 부모와 보육 교직원 교육, 대체 교사 지원 ,어린이 뮤지컬, 장난감도서관 등 40여 개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대 육아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이용 학부모와 아동은 5천824명(하루 평균 232명)에 이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 육아 정책 발굴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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