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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학생팀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학생팀이 최근 부산 한화 리조트 해운대에서 개최된 <사>한국환경과학회 정기총회 '2024년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약공학과 학생팀에는 박종혁(3학년)·김유진(3학년)·이호영(4학년) 학생과 박문기 지도교수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회에서 '게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Chitosan)과 우뭇가사리 종이로 만들어진 친환경 커피 포장지에 대한 활용도 평가'라는 주제로 참가해 참신한 환경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학생팀은 키토산-시트르산 용액이 건식 상온 환경에서는 강력한 접착력을 보이지만 습식 고온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포장을 개봉할 필요 없이 접착제를 온수에 녹여 커피 분말을 그대로 용해시킬 수 있는 시제품의 활용도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했다. 특히 습식 고온 환경에서 접착제로서 한계를 역이용한 발상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포장지의 미세플라스틱 문제 및 환경호르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종혁 학생(제약공학과·팀장)은 "졸업 직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팀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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