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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스마트수산가공 종합단지 조감도. 영덕군 제공. |
수산물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경북 영덕군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가 내년 말 조성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영덕군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영덕군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전략품종인 붉은 대게, 오징어, 가자미 등의 수산가공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일종의 산업단지다.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로하스농공단지 일대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380억원(국비 266억원, 도비 114억원)을 들여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공유기반 수산물 가공시설과 콜드체인 자동물류시스템, 빅데이터센터, 디자인통합지원 센터 등이 집적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붉은 대게, 오징어, 가자미의 스마트 가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수간 가공식품 업체뿐만 아니라, 양식업자와 어업인, 지자체 및 기업지원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예측 가능한 수산가공사업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해수부는 준공이 예정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실무 담당자는 "올해 말까지 기본·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고, 현지 사정에 따라 준공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라면서도 "늦어도 2027년 초까지는 준공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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