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6개 분야 72개 사업 중 30개 완료…박현국 군수 공약 이행률 70% 넘어서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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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0  |  수정 2025-02-20 08:00  |  발행일 2025-02-20 제13면
민선 8기 추진현황 보고회

민선 8기 박현국 봉화군수의 공약 이행률이 70%를 넘어섰다. 경북 봉화군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약사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고, 핵심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미완결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민선 8기 봉화군의 공약은 6개 분야 72개 사업이며, 현재까지 30개 사업이 완료됐다. 공약 이행률은 70.3%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봉화임산물 산지종합 유통센터 조성 △군민참여 정책자문위원회 구성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활성화 △억지춘양시장 재정비 및 활성화 등이 있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농촌일자리 중개센터 건립과 봉화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주요 정책 기조로 자리 잡았다.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과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며, 봉화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핵심 사업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진도율 40%)은 부지 확보와 행정 절차가 길어지면서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봉화군 농산물 수출지원 확대 사업(진도율 50%)도 해외 판로 개척 과정에서 수출 계약 체결과 물류비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농촌 생활환경 개선 및 정주 여건 개선 사업(진도율 35%) 역시 국비 확보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진도율 45%)도 정부 지원사업 선정 경쟁이 치열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기존 계획을 조정하고 민간 투자 유치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공약이 표류하지 않도록 행정·재정적 보완책을 마련, 조기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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