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까지 이어진 글로벌 봉사”…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

찔레곤 시에서 진행한 문화교류 행사 뒤 기념촬영 모습.<포스코 제공>

비욘드 17기 찔레곤 청소년 대상 보건교육 현장 모습.<포스코 제공>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이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는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이다. 지난 18년간 1천500여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해 국내외 봉사활동을 해왔다.

비욘드 17기는 코로나 여파로 2021년부터 중단된 해외봉사활동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6박 8일간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파견됐다. 물 부족과 의료·보건시설이 열악한 이곳에서 주택 건축 봉사와 교육 봉사를 펼쳤다.

단원들은 취약계층 다섯 가구에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수집 장치 등을 설치했다. 또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를 설치해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K-pop 댄스 등을 선보인 한국·인도네시아 문화교류는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단원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수개월간 준비했다"며 “수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어를 연습하느라 어렵기도 했는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진심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활동발표회에서 배려부문을 수상한 국립부경대 허시은 단원은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나눔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포스코 대표 대학생 참여 활동으로 포스코에 입사한 선배 단원도 수십 명에 달한다. 매년 전국의 대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나눔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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