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후원 대한민국 정수대전, 7년 만에 대통령상 복원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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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6  |  수정 2025-02-26 18:22  |  발행일 2025-02-27 제2면
영남일보 후원 대한민국 정수대전, 7년 만에 대통령상 복원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 가운데)이 수상자와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영남일보가 26년간 단독 후원하는 '대한민국 정수대전'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시각예술 분야 )이 7년 만에 복원됐다.

구미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시각예술 분야 경연대회 정부 시상 대통령상을 신청해 지난 20일 최종 선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10년간 열린 정수대전에서 빠짐없이 시상했던 대통령상은 2019년 정치적 풍파를 겪으면서 취소됐다. 이후 꾸준한 노력과 엄격한 심사를 인정받아 7년 만에 복원된 것. 정수대전 최고상은 제1~9회 문체부 장관상, 제10~19회 대통령상, 제20~21회 문체부 장관상, 제22회 경북도지사상, 제23~25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었다.

정수대전은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6회째를 맞는 전국 규모의 예술경연 대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 정(正)과 육영수 여사의 수(修)를 따 정수 대전으로 부른다. 미술·서예 및 문인화·사진 분야로 나눠 우수 예술인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정수대전에는 전국의 최고 수준의 예술가들이 2천817점을 출품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오는 5월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7~8월에는 작품 공모, 9~10월에는 작품 심사를 거친다.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인 11월 14일 시상식을 한다. 이날부터 한 달간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 테마공원에서 전시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나라 대표 예술대전으로 25년간 성장을 거듭한 대한민국 정수대전의 대통령상 복원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정수대전의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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