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시공社 25일 결정

  • 윤정혜
  • |
  • 입력 2025-03-07  |  수정 2025-03-07 10:19  |  발행일 2025-03-07 제1면
5일 대구시 산격청사서 3社 프리젠테이션 설명회

평가위원들 4호선 1공구 현장 답사해 심사 속도

25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설계심사 후 종합점수 발표될 듯
[단독]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시공社 25일 결정
그래픽=장윤아기자
'엑스코선'으로 불리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1공구 시공사가 오는 25일 결정될 전망이다. 입찰에 참여한 대구지역 주요 건설 3사의 4호선 건설 방향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수주 경쟁의 주사위도 던져졌다. 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교통공사와 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입찰에 참여한 △HS화성 △서한 △진흥기업-태왕이앤씨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종합 프레젠테이션과 평가위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동 설명회에서는 건설사들이 준비한 4호선 실시설계 조감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동 입찰 설명회는 각 사별로 프리젠테이션 20분, 평가위원 질의응답 10분으로 진행됐다. 건설사의 제안 설명을 청취한 평가위원들은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구간인 수성구민운동장~범어네거리~벤처밸리네거리~동대구역네거리를 직접 답사하며 제안서의 현장 접목 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시공사는 오는 25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최종 결정된다. 설계를 놓고 전문심사와 질의응답을 거친 뒤 현장에서 곧바로 점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설계점수(70%)와 가격점수(3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고가차도 및 고가차도 하부 설치 시 '주변 공간의 일부분이 되도록 경관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을 권장했다. 특히 동대구로 가로수인 히말라야시다의 훼손 최소화를 강조한 만큼 이 같은 주문을 각 건설사가 얼마나 잘 녹여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동대구로를 따라 동구 신암동에 이르는 3.34㎞ 구간으로, 환승역 3곳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1천399억9천200만원이다. 대구경제의 중심인 범어네거리와 교통허브인 동대구역네거리 등 상징성이 큰 랜드마크를 거치는 환승역이 포함돼 관심도가 높다. 한편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평가위원단 가운데 추첨을 통해 14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심사 준비를 해왔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윤정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