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탄소제로교육관' 키즈카페형 새 단장 인기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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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0  |  수정 2025-03-10 07:56  |  발행일 2025-03-10 제10면
에코정글랜드·탄소중립교실 등
놀이·환경교육 접목 체험시설

구미 탄소제로교육관 키즈카페형 새 단장 인기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7일 문을 연 탄소제로교육관에서 체험 학습에 참가한 아이를 격려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미끄럼틀을 타고 놀면서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배웠어요."

다양한 놀이 공간과 환경교육을 접목한 체험 시설이 아이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키즈 카페형으로 새로 단장한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이다. 이곳은 단순한 환경 교육 시설을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탄소 중립 방법을 배우는 현대 환경교육관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2천400㎡에 전시 면적 775㎡ 규모의 탄소제로교육관은 2014년 기후변화 체험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매년 4만명 이상이 찾은 대표적인 환경 교육 시설로 성장해 2017년 환경부 기후변화 교육센터로 지정됐으나 전시·체험시설 노후화와 탄소 중립 유형 변화로 인기가 떨어졌다. 24억 원을 들여 지난 7일 새로 단장한 탄소제로교육관 1층은 탄소 중립 개념을 반영한 실내 놀이터 에코 정글랜드와 탄소 중립 교실로 바꿨다. 상징 조형물 그린 스피어로 기후 위기로 변화는 지구 모습을 담았다.

이곳 지하 1층 전시실은 미디어 체험실, 라이브스케치 공간 탄소중립도시, 참여형 체험 공간 탄소중립 히어로 서약 등으로 꾸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학습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난 2월25일~3월6일 시범 운영 결과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대경선 개통 이후 대구시 관람·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16개 과정의 환경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탄소제로교육관 재개관으로 올바른 환경 가치관 형성과 탄소 중립 선도도시로 한 걸음 나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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