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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흥해도서관 및 흥해아이누리플라자 전경. <포항시 제공> |
이들 시설이 자리잡은 장소는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 촉발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아 철거된 '대성아파트'가 있던 곳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천424㎡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음악을 통해 지진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비치면서 동시에 훌륭한 어린이·유아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육아 지원 거점공간인 흥해아이누리플라자도 시립흥해어린이집,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이 2층 건물에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고 부모들의 육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으로 철거된 아파트 부지에 도서관과 육아 지원시설이 들어선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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