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한동안 공석 상태이던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장이 최근 임명되면서, TK신공항 추진도 보다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최근 인사를 단행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장에 신윤근 항공정책과장을 승진 임명했다.
국토부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 업무를 총괄하는 단장 자리는 지난 1월 이후 두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TK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등 중요한 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국토부 추진단장 공석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추진단장이 임명되면서 TK신공항 추진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대구시 신공항건설단 관계자는 “TK신공항 추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국토부 단장이 임명돼 신공항 사업 추진에 전반적으로 청신호가 켜진 것 같다"며 “국토부 등 정부 부처와 잘 협의해 TK신공항 건설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TK신공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국방부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해 1월 관보에 고시했다. 국토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도 올 상반기 중 확정, 고시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중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신청을 할 예정이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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