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범농협’ 대형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역량 집중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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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1 18:31  |  발행일 2025-04-01
경북농협, '범농협' 대형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역량 집중

최진수(사진 왼쪽)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제공>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이하 경북농협)는 최근 대형산불로 인한 농축산업 분야의 막대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범농협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봉사와 정비 활동을 통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고 있으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에서 발생하여 강풍을 타고 안동을 비롯한 영양·청송·영덕군 등으로 확산됐다. 경북농협은 이를 통해 농가 5천344호가 피해를 입었고, 약 3천353ha의 농작물과 327동의 시설하우스 등이 손실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북농협은 특히 피해 지역에 맞춤형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접 시군의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긴급 수리 및 영농자재 할인 공급도 진행된다. 또 생필품 할인 공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피해 복구와 함께 금융지원도 이뤄진다. 농협상호금융에서는 피해 조합원 가정당 최대 3천만 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제공한다. 또 농협은행은 신규 여신지원(최대 기업 5억 원, 가계 1억 원)과 금리 우대 및 기존 대출 납부 유예, 카드대금 청구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농협생명·손해보험도 보험료 납부유예,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와 보험금 조기지급 등이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해 농축산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영농 활동 재개와 지역사회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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