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고율관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외국산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낮추고, 외국산 자동차에 중복 부과되던 관세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고율관세 충격을 줄일 계획이다.
이는 고율관세로 인해 생산과 경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미국 자동차 업계와 노동계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미국 노동자들과의 중요한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내 생산업체를 지원하고, 미국 내 투자와 제조 확대를 약속한 기업들에 기반을 마련해준 대통령 통상정책의 중대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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