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3일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에서 범진열씨가 대출받은 책과 함께 장미꽃을 선물로 받아 즐거워하고 있다. |
또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포장한 '블라인드 북' 속에 황금티켓 20장을 숨겨 놓고 해당 책을 대출해 티켓을 찾은 사람에게 문화상품권을 선물했다. 자신이 여러 번 본 책을 '좋아하는 구절'과 함께 추천하는 사람에게도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주었다.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제목을 가린 뒤 책 제목을 알아맞히는 어린이 응모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초등 저학년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모두 모여 모루 꽃다발 만들기'와 그림책을 읽고 간단한 토론 후 '나의 씨앗으로 꽃피우기' 체험으로 화분 심기를 했다. 지난 15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재미를 선사하는 '버블 드림, 벌룬 매직' 공연을 펼쳐 아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17일에는 '남겨진 것들의 기록' 저자 김새별 유품정리사를 초청해 현대사회의 외로움으로부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열어 어르신의 관심을 끌었다.
고전 강의를 듣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범진열씨는 "읽고 싶은 책을 빌려주면서 장미꽃 선물까지 주니 오늘은 마음에도 꽃이 피는 듯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제목도 모르는 블라인드 대출을 했는데 책 속에 황금티켓까지 찾아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받았다"며 "도서관은 이용할수록 좋은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강정진 정보센터 관장은 "이번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 행사를 통해 지역민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도서관과 함께 행복한 봄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형 이벤트를 많이 했다"며 "이용자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