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8연패 끊는 과정 속 값진 성적…이승현 첫 승, 이호성 첫 세이브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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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4 14:51  |  수정 2025-05-14 16:30  |  발행일 2025-05-14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삼성
이승현 첫 승, 이호성 첫 세이브
이호성

지난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이호성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현

지난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이승현이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현 이호성

지난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 후 이승현과 이호성이 첫 승과 첫 세이브를 달성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지윤 기자 yooni@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가 8연패를 끊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 속에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선발 투수는 시즌 '첫 승'을, 마무리 투수는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모처럼 웃었다.

지난 13일 삼성은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5-3으로 이기며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승리 과정에서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은 올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이전 6경기에 나섰지만 승없이 5패만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 시즌 이승현이 아직 승리가 없다. 첫 승을 해줬으면 한다"면서 “팀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올 시즌 평균 구속 141km에서 시속 138km로 속구의 힘을 줄였다. 대신 제구에 신경을 쓰며 활약했다. 총 89개의 공 중 속구 61, 체인지업 20개, 커브 8개를 섞어 KT를 상대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첫 승도 좋지만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4~5회 위기가 있었다. 무너지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계속 다듬어야할 것 같다"면서 “2군에 내려가서도 연습을 많이 했다. 그동안 스트라이크 넣기에 급급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약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9회초 5-2로 팀이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KT 천성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장진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햇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에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 상황 결국 황재균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후 김민혁을 내야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종료했다.

이호성은 2023년 삼성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최근 삼성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하며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첫 세이브 달성 후 이호성은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하니 확실히 긴장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닝을 막고 내려오니 희열도 있고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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