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해상에서 다른 어선과 충돌한 한 어선의 우현 부분이 파손돼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1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28㎞(약 15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48t, 승선원 7명)와 어선 B호(9t급, 승선원 6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A호의 선수부와 B호의 우현 중앙 부분이 충돌해 파손된 상태였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즉시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이 들어찬 B호 기관실의 배수작업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향후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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