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대구FC 김병수 감독. <대구FC 제공>

1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경기에서 나선 대구FC 골키퍼 오승훈이 선방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김병수 감독이 데뷔전을 무승부로 기록했다.
대구FC는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승점 1점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에드가가 전방에서 광주의 골문을 노렸다. 정치인, 한종무, 라마스, 이림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이찬동, 김현준,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이날 김병수 감독은 데뷔전을 치뤘다. 데뷔전을 치르기 전 김 감독은 "부담이 크다. 힘든 길이라는 걸 알지만 힘이 이끄는 대로 왔다.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감당하겠다"면서 "프로는 승리가 목적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 대구는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코너킥,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만들지 못했다. 반면 광주는 유효슈팅, 코너킥 각 5개를 만들었다. 전반 8분 광주의 공격을 막은 후 역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전반 22분 오승훈이 전반 22분 광주 문민서, 진시우의 슈팅을 막으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40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김현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광주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결국 광주 아사니가 골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뺏겼다.
후반 대구는 전반과 달라진 공격 모습을 보였다. 후반 3분 라마스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기퍼에 막혔다. 이어 한종무의 슈팅까지 빗나가면서 득점 기회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 20분 권태영을 잡아챈 광주 김한길에게 옐로카드와 함께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21분 라마스가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대구는 추가골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SK FC 2025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를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