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외국 선수로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외국 선수로 만콕 마티앙와 계약을 완료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가스공사 베테랑 빅맨 김동량이 2024-205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 후 가스공사에서 신임 코치로 새 출발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가스공사가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외국 선수 만콕 마티앙,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던 앤드류 니콜슨과는 결별하게 됐다.
마티앙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유슈 은도예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급하게 가스공사에 합류했다. 수원 KT 소닉붐과의 6강 1차전에서 14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차전에서도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마티앙은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들어내면서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마티앙은 204cm의 키에 뛰어난 수비력과 리바운드 장악력으로 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라건아는 신장 200.5cm로 KBL을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이다. 지난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입단 후 서울 삼성 썬더스를 거쳤다. 이후 지난 2024년 부산 KCC 이지스까지 3개 팀에서 12시즌 동안 총 611경기를 뛴 선수다. 지난 2018년에는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건아는 아시안 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2023~24시즌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끝으로 구단, 대표팀과 계약이 종료됐다. 다시 KBL로 돌아온 라건아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 베테랑 빅맨 김동량은 2024-205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신임 코치로 새출발한다. 그는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현대모비스, LG, 삼성, KT, 가스공사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