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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을 폭격하며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AFP 통신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에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양측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중동 지역이 감당하기 어려운 심각한 갈등에 빠지는 것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한 표적 수십 곳에 선제타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핵 과학자와 이란의 해외 작전을 총괄하는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김 차관은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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