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이 26일 열렸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26일 개소식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재활치료와 재발 예방, 입퇴원 환자 교육, 지역 병의원과의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포함한 통합형 치료 및 예방관리 체계의 기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명기독병원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대응 역량이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명기독병원은 21년의 노하우를 가진 심장센터와 2021년 신축한 뇌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심장센터는 경북지역 최대규모인 10명의 심장내과 전문의(부정맥내과 전문의 1명 포함)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약 2만5천건의 심혈관조영술과 6천건의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했다.
뇌병원 역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중심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10년간 9천여 건의 뇌혈관조영 및 시술, 약 2천500건의 뇌수술을 집도했으며, 대한뇌졸중학회·신경중재치료학회 등으로부터 관련 인증을 다수 획득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포함한 4대의 혈관조영장비, 전용 병동 및 집중치료실 등 전문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응급부터 진단, 수술까지 통합된 진료체계를 완성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료환경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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