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한과 갈등 해결할 것”···북미 대화 시동거나

  • 박용기
  • |
  • 입력 2025-06-28 17:48  |  발행일 2025-06-28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데 사실인가’ 질문에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갈등이 있다면 해결할 것”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이스라엘 충돌 사태가 미국의 군사작전 이후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북한과 갈등이 있다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집권 당시 북한 핵문제 해소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 직접 대면해 중동 사태 해결 이후 북미 대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데 사실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갈등이 있다면, 북한과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발송했는지는 명확히 답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기 집권 당시와 같은 김 위원장과의 톱다운 방식 대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를 위해 김 위원장에게 보낼 친서 초안을 작성해 이를 전달하려 했지만, 미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기자 이미지

박용기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