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도(회장 허상호)가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무료 보수사업'을 통해 월남참전유공자 장택윤(78, 사진)씨의 주택을 개선했다. <㈜삼도 제공>
경북 포항의 중견 건설사인 ㈜삼도(회장 허상호)가 올해로 31년째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무료 보수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해마다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선정해 전액 무료로 보수해 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사업 시작 이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지속돼 지금까지 수십 가구에 온기를 전해왔다.
올해는 월남참전유공자 장택윤(78)씨가 보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삼도는 장씨가 거주하는 주택의 노후된 화장실 공사와 목문, 씽크대, 도배 및 바닥, 창호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교체와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기업으로서 이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도는 포항시를 중심으로 주택건설, 도시개발, 인프라 시공 등 다양한 건설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 종합건설사다. 이번 사업 외에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소규모 주거개선,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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