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김도현 <비원뮤직홀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SylvainBarrès <비원뮤직홀 제공>
차세대 K-클래식을 이끌어갈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비원뮤직홀 BMH 클래식 시리즈로 마련됐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은 음악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주자다. 2021년 페루치오 부조니 콩쿠르 2위로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김도현은 같은 해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석권하며 다시금 실력을 입증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줄리어드 음악원 등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변정은, 주희성, 백혜선, 그리고 러시아의 거장 세르게이 바바얀 등에게 사사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는 영국 더 타임즈로부터 "매혹적: 열정, 상상력, 대담함으로 가득 차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 최연소 2등상 및 청중상을 시작으로, 2020 베를린 국제 콩쿠르 현악부문 최우수상, 2023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 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로 선정되며 일찍이 그 역량을 세계에 알렸다. 한예종 영재원을 거쳐 영국 예후디 메뉴인 음악스쿨을 졸업했으며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다. 또 독일 연방 음악 장학재단에서 악기와 활을 후원받아 사용 중이다.

김도현&최송하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이번 공연에서 두 연주자는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시작으로,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의 소녀&왈츠', 크라이슬러의 '3개의 빈의 옛 춤곡들', 그리고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사장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폭넓은 시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들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이 있는 해석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는 22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 및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053)663-3681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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