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제9대 총장 선거가 23일 치러진다. 송영준(왼쪽부터)·김상호·김태성·허장욱 후보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제9대 총장 선거가 23일 치러진다. 송영준(전자공학부·기호 1), 김상호(산업·빅데이터공학부·기호 2), 김태성(산업·빅데이터공학부·기호 3). 허장욱(기계공학부·기호4) 후보 4파전이다.
송영준 후보는 "대학과 지역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 더욱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며 "교육과 연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갗기 위해서는 경북대와 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오공대 AI테이터센터 유치, 5대(AI, 반도체, 방산, 바이오, 로봇) 융합연구원 설립, 구미5공단내 대학캠퍼스 구축 등을 공약했다.
김상호 후보는 "새로운 성장의 DNA를 발굴하고 디지털과 AI 기반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브랜드를 확립하겠다"며"대경권 통합 국립대학시스템의 중추로 지역성장을 대표하는 공공앵커기관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공약으로는 국립대학 간 학생 1인당 교육비 편차 해소, 선도연구그룹 집중 육성, 기존 광역학부 제2개 단과대학 체제 개편 등이 있다.
김태성 후보는 "총장은 대학의 내일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혁신전략가이자 실천가"라며 "경북대와의 통합과 DGIST와의 연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대학의 외연 확장 및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대학부설 국가연구소 설립, 지역병원과 연계한 공공의대 추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북분원 유치 등을 공약했다.
허장욱 후보는 "25년 군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를 한층 더 발전된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시키고, 실용연구와 융합교육으로 경북형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미래(통합)를 준비하는 튼튼한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대학통합준비 TF 구성, 다학제그룹 연구(방산, 반도체, 스마트 인프라) 중심 연구센터 설립, 복합문화센터 유치 등이 있다.
투표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한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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