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성금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난 21일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의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마련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는 포스코뿐 아니라 여러 대기업이 함께 나섰다. 삼성은 30억 원, 현대차그룹과 한화그룹은 각각 20억 원, 롯데그룹은 10억 원, 신세계그룹은 5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했다. 삼성은 긴급 구호 물품 1천 세트와 임시 거주용 텐트 300동을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은 세탁·방역 차량을 투입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지원뿐 아니라 올해 3월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0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전국 집중호우와 강릉 산불 피해, 2022년 수도권 호우 및 경북·강원 산불 피해에도 각각 20억 원씩 출연하며 재난 복구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재난 피해 복구와 이재민 보호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면서, 단순 성금 전달을 넘어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사회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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