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국 유도선수단 하계 전지훈련' 장소인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구미시 제공>
전국 유도선수들이 구미에서 우승을 위한 뜨거운 땀방울을 흘린다. 경북 구미시는 '2025년 전국 유도선수단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지훈련 기간 선수단은 지역 숙박시설에 머무르고 지역 식당을 이용한다. 시는 약 3억1천만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8월 8일까지 15일간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는 중·고·대학교, 실업팀, 국가대표 후보팀 등 전국 39개 팀 총 632명(지도자 78명, 선수 554명)이 참여한다. 특히 청소년 대표팀과 베트남 호치민 유도팀까지 함께 훈련해 국제 유도 전지훈련지로 이름을 알린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유도 여자 국가대표 선수 20여 명을 비롯한 전국 남녀 우수 유도 선수 530여 명이 구미시 선산읍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오기도 했다.
전지훈련 구미 유치는 도개고 유도부 김대봉 감독의 노력과 구미시, 구미시체육회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 도개고를 유도 명문학교로 육성한 김 감독은 최근 청소년 남녀 유도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되며 유도 전지훈련 최적지 구미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구미시와 구미시체육회는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장 운영, 숙소 안내, 편의시설 연계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에서의 전지훈련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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