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호 후보

허장욱 후보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결선투표 결과 김상호 교수(산업·빅데이터공학부·1순위)'와 '허장욱 교수(기계공학부·2순위)'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립 금오공대 제9대 총장선거는 교수, 학생, 직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총장 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가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졌다. 4명의 등록 후보자에 대한 1차 전자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상위 득표자인 김상호 교수와 허장욱 교수가 결선투표를 했고 그 결과 김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국립 금오공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의 선거인 범위별 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70.08%, 직원 및 조교 20.94%, 그리고 학생 8.98%이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산업공학)했으며,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산업공학)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 금오공대 대학평의원회 의장과 BK21+사업단 단장, 취업지원본부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제25대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1996년부터 국립 금오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경권 성장을 견인하는 공공앵커기관으로 전국 공과대학 상위 30위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내세운 그는 국립대학 간 학생 1인당 교육비 편차 해소, 기존 광역학부제 2개 단과대학 체제로 개편, 교수 연구성과 평가제도 개선, 대학회계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통학버스 운영방식 개선 등을 공약했다.
김 교수는 "미래의 국립 금오공대는 혁신 DNA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학의 경계를 넘어 열린 가치를 창출하는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금오공대가 그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절차는 연구윤리 검증과 교육부 제청 절차 후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용한다. 총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4년간이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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