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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미지 제작=인턴 서영현
대구가 보수 정치의 본산으로 자리잡은 배경에는 박정희 정권 시절 산업화 혜택을 입은 지역적 정서가 크게 작용했다. 1960~70년대 급속한 발전을 이끈 산업 기반과 정치적 유산은 보수 정당에 대한 지역민의 신뢰로 이어졌다. 민주화 이후 TK(대구·경북)와 호남 간의 정치 지형이 뚜렷하게 나뉘면서 대구는 보수 진영의 핵심 거점으로 굳어졌다. 유교적 전통과 중소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 역시 변화보다 안정을 중시하는 지역 정서를 형성해 왔다. 최근에는 청년층과 중도 유권자 중심의 변화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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