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검찰 인사…대구지검장 박혁수, 대구고검 차장 박규형

  •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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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7 22:01  |  발행일 2025-07-27
박혁수 전 대검 대변인…“소통형 검사”로 꼽히는 인물
대구 출신 박규형 차장검사, 검사장 승진 후 대구고검 차장 부임
윤석열 정부 인사 대거 교체…문재인 정부 인사 복귀 평가도
박혁수 대구지검장

박혁수 대구지검장

박규형 대구고검 차장

박규형 대구고검 차장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대구지검장에는 박혁수(51) 인천지검 1차장이 승진 보임됐고, 대구고검 차장에는 박규형(49)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이 선임됐다.


법무부는 지난 25일 고검장·검사장급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새로 임명되는 등 대폭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 부임은 오는 29일이다.


서울 출신인 박혁수 신임 대구지검장은 전남 순천고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했다. 1999년 사법시험(41회)에 합격해 2003년 사법연수원(32기)을 수료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을 지냈으며, 이원석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맡아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구 출신인 박규형 신임 대구고검 차장은 서울 대원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사법시험(43회)에 합격했다. 2007년 울산지검에서 검사로 시작해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구고검 차장으로 보임됐다. 대구지검 1차장이던 유도윤 검사는 울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구 근무 경력이 있는 검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박철우 부산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0기)는 대검 반부패부장에, 김형석 대구지검 서부지청장(32기)은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에 각각 승진 임명됐다.


이번 인사를 두고 윤석열 정부 시절 요직에 있던 검사들이 한직으로 밀려나고, 문재인 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검사들이 복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장관 취임 이후 조직을 쇄신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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