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의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를 미래 스마트기술 집적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추 의원은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 255만㎡(77만평) 부지에 1조8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조성되는 제2국가산단을 미래 스마트기술의 허브로 도약,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산업벨트 구축 △융합거점조성 △전략적 기업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8일 기재부 예타를 통과한 대구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 제2국가산단 위치도. 추경호 의원실 제공
추 의원은 제2국가산단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그동안 후보지 선정에서부터 지난 28일 예타 통과까지 기재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부와 관련 기관에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추 의원에 따르면 우선 기존 제조업 거점인 성서~달성~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산업 축에 대구산업선 철도,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제2국가산단 신산업벨트를 구축해 완결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AI 기반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미래모빌리티·로봇산업 융합거점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도 만든다.

지난 28일 기재부 예타를 통과한 대구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 제2국가산단 부지 전경. 추경호 의원실 제공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AI 분야 국내외 선도기업 및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및 투자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한편, 저탄소·친환경 대전환기에 발맞춰 스마트기술 활용과 재생에너지를 접목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그린산단도 조성한다.
추 의원은 "지난 2009년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지정에 이어 16년 만에 대구와 달성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첨단국가산업단지가 새로 들어서게 됐다"며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첨단미래 산업단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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