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미애 징계 요구안 제출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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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5 11:33  |  발행일 2025-09-05
추 위원장 국회법 무시하고 야당 무력화
유상범 “법사위원장 폭주 시즌 2 되고 있어”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왼쪽부터), 서명옥 원내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왼쪽부터), 서명옥 원내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법을 무시하고 야당을 무력화했다는 취지다.


이날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일 추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요구를 거부하고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 안건을 미상정하는 등 국회법이 보장하고 있는 야당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무력화하고 방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명백한 월권이자, 조폭식 상임위 운영"이라며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당시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간사 선임을 미루며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한 법사위원장 폭주 시즌2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추 위원장이 전날 '더 센 특검법'을 국민의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안건조정위에 회부하고 통과시킨 데 대해 "국회법 무시하는 것을 넘어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법치를 유린하는 행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전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도 최소한의 국회법 절차는 스스로 확인하며 지키려는 모습은 보여줬다"며 "정청래 대표보다 더한 추 위원장의 독선과 폭주가 국회법을 휴지 조각 취급하며 국회 법사위를 무법사위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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